📕 [3부 리뷰] Test‐Driven Development : By Example

이세명

• 테스트는 작은 단위부터 응집력은 높이고 결합력은 줄인다라는 말에 적잖게 공감했다. 테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내가 만드는 제품을 분석하는 일과 동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품을 만든다 해서 무작정 코드부터 작성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요구사항을 체크하고 그에 따른 기능을 나열하고 준비가 된 후 개발에 착수하는 것처럼, 테스트도 코드를 작성하기 전 어떤 결과가 나와야 하는지 어떻게 동작할 것인지를 미리 리스트업 한 후 작성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TDD라고 하는게 아닐까? 비단 테스트 작성뿐만 아니라 거기에 따라 오는 다른 다양한 과정들에서 주는 이점에 더 집중하는 게 맞는 듯 하다.
• 빨간 막대 패턴에서 가장 공감된 부분은 실패한 테스트를 작게 분할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이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에서 복잡한 컴포넌트나 상태 관리 코드를 테스트할 때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디버깅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패한 테스트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인드에 대한 얘기도 나와서 테스트 뿐만 아니라 개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마인드도 중점에 둔 느낌이었다.
• 초록 막대 패턴의 내용은 테스트를 통과시키는 과정이 단순한 디버깅이 아닌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에 중점을 둔 내용이었다.
• 컴포넌트 구조를 개선하거나 상태 관리를 최적화할 때 이러한 패턴을 적용하면 코드의 가독성과 재사용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TDD를 통해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테스트 케이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깨달았다. 테스트가 코드 품질을 보장하고, 리팩토링을 시도할 때 두려워하지 않게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인 듯 하다.
• 리팩토링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그 중 '차이점 일치 시키기'가 눈에 띄었다. 보통 작업을 할 때 반복을 줄이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데, 그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같은 기능을 추출하기 위해서 비슷한 기능을 점진적으로 같게 만들면서 추출할 부분을 찾아가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다.
• 마지막 장은 TDD 전반에 대한 조언과 참고 사항이 담겨있다. 그 중 프로젝트 도중에 TDD를 적용할 수 있나? 에 대한 답변이 있다. 만약 TDD를 적용하기 위해 코드를 작성했다가 오류가 난다면 그것은 TDD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오류 때문인지 알 수 없는 마치 닭과 달걀 문제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우선은 범위를 제한하고 적용해나가라는 조언이 인상 깊었다.

최다인

• 25장 테스트 주도 개발 패턴 | 테스트 주도 개발을 잘 하기 위한 개발 패턴이 담겨있다. 테스트 목록에서 어떤 테스트를 먼저 작성해야하는지, 테스트를 작성할 때 단언을 가장 먼저 작성하는 것, 테스트 내의 데이터와 가독성을 높이는 것 등 세세한 팁들이 담겨있었다.
• 26장 빨간 막대 패턴 | 학습 테스트, 회귀 테스트 등 테스트를 적용할 만한 다양한 상황이 소개되었다. 그러다 26장 마지막에 다다라서는 의자를 좋은 것 쓰라는 내용까지 나왔다. 시작은 테스트 주도 개발을 잘 하기 위한 개발 패턴을 말하다가, 뭔가 마인드셋 등이 섞여 나오는 느낌..🤔
• 27장 테스팅 패턴 | 모의(mock) 객체, 셀프 션트, 크래시 테스트 더미 등등 테스트를 작성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코드 패턴부터, 개인과 팀에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할 때 다음을 위해 어떤 식으로 마무리하는지, 더 작은 단위로 테스트 쪼개기 등의 개발 행위에 대한 패턴까지. 여러 의미의 패턴들이 담겨있다. 전자의 코드 패턴들은 실제로 사용해보았거나, 유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 듯 해서 좋았다.
• 28장 초록 막대 패턴 | 이전의 다른 장들에서 예제와 함께 중간 중간 등장했던 삼각측량, 가짜로 구현하기, 명백히 구현하기 등의 내용을 다시 정리되어있어 복습할 수 있었다. 추가로 변화 격리하기의 내용을 읽었는데, 변화가 있을 때 기존의 내용과 변화한 내용을 모두 남겨두는 부분도 신기했다.
• 29장 xUnit 패턴 | 2장에서 나왔던 xUnit의 형태를 띄는 테스팅 프레임워크들에서, 실질적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패턴에 대해 소개했다. 코드 작성법에 가장 가까운 내용인 것 같다. 테스트에서 사용하는 단언, 픽스처, 예외 테스트와, 테스트들을 하나로 묶는 것 등에 대한 소개가 나왔는데, 현재 실무에서 사용하는 여러 테스팅 프레임워크에서도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 수월했다.
• 30장 디자인 패턴 | 디자인 패턴은 옛날에 잠시 맛보기로 학습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이론적이고 실질적인 예제를 함께 접하지 못해서 너무 어려웠었다. TDD 관점에서 테스트를 작성할 때와 리팩토링 할 때 주로 사용하는 패턴들이 소개되었는데, 어떠한 맥락에서 해당 패턴을 도입해야하는지 간략한 설명이 있어 전보다는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전히 잘 모르겠는 것도 있고 컴포지트나 팩토리와 같이 실무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마주해서 조금이나마 익숙해진 것들도 있다. 마지막에 싱글톤에 대한 설명이 제일 재미있다. 전역변수를 어떻게 써야할까? 쓰지 마라. 다음 페이지가 있는 줄 알았다.🤣
• 31장 리팩토링 | TDD를 하며 기능들을 리팩토링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TDD 상황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에 적용되는 내용같다. 차이점 일치시키기, 데이터 이주시키기, 인터페이스 추출 등 상당히 구체적인 상황과 방식을 소개하는데, 결국 관심사의 분리를 잘 하고 추상화 하는 과정인 것 같다. 평소에 개발을 하면 자연스럽게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이렇게 방법에 이름을 붙여서 나열한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다.
• 32장 TDD 마스터하기 | TDD 도입에 관하여 고민해보아야 할 다양한 질문과, 저자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TDD를 도입하는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것, TDD에 한정적인 개발이 아니라 다른 개발 방법론들과 융화할 수 있는 방법 등, 앞으로의 개발에 있어서 TDD를 잘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들로 마무리했다.

한지원

• 테스트주도개발 패턴
  TDD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과정이 글로 자세히 쓰여있어서 예제를 통해 접하는 것과는 또 다른 배움을 얻었다. 자동화된 테스트와 스트레스의 관계를 내가 개발할때 만나는 상황들에 대입해보니 TDD가 왜 강조되는지 알 것 같았다. 테스트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오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한 TDD의 원리를 적용한다면 오히려 테스트코드가 to-do list 역할을 해주어 해야할 일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작업의 완성도는 올라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을수록 TDD의 필요성이 더 확실해지고있다 😄
• 빨간막대 패턴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바로 작성할 수 있는 테스트부터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테스트까지 발전시키기 / 한번에 한 문제만 해결하기, 그렇게 할 수 있는 테스트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하기 / 테스트코드를 통해 설명이 가능하도록 하기 / 외부 소프트웨어를 테스트코드로 시험해보기 / (회귀테스트를 작성하며😅) 회귀테스트를 막을 수 있던 방법 고안해보기 / 지쳤을땐 휴식하기 / 다시 시도하기 등 테스트코드를 작성하는 시점마다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가이드를 받은 챕터였다.
• 테스팅 패턴
  개발을 하며 마주하는 상황 별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파트였다. 테스트코드 예시를 볼 때 그 안에서 호출했던 함수나 로직의 순서가 왜 그렇게 작성됐었는지 이해되었다. 작업을 잠시 중단할 때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로 중단하고, 추후 다시 시작할 때 더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리차드 가브리엘의 트릭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 초록 막대 패턴
  빨간막대를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기 위해 코드가 테스트를 "통과"하게 해주는 패턴들에 대해 소개되어있다. 깨끗하고 명백한 코드를 바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 초록막대를 얼른 만들어놓고 개발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서 처음부터 명백하고 깔끔한 코드를 짜기 위해 시간을 쏟고, 결국 그 방법이 올바르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순간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xUnit 패턴
  xUnit 프레임워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패턴화된 테스팅 기법을 제시해주고있다. 여러 테스트에 걸쳐 동일하게 객체를 세팅하는 코드를 픽스쳐라고 부르며 setup 메서드내에서 초기화시켜주는 기법, 테스트 전과 후의 외부 세계가 동일하게 유지되게 하기 위해 테스트 종료 시점에 tearDown이 호출된다는 점, 테스트 메서드 작성 패턴, 예외테스트 방법에 대해 제시해준다.
• 디자인 패턴
  여러 종류의 디자인 패턴이 TDD 수행의 어떤 단계에 사용되는지 분류되어있다. 마지막 페이지의 싱글톤 기법에 대한 설명은 가장 짧았지만 뇌리에 박혔다 😁
• 리팩토링
  TDD를 하며 리팩토링을 하는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테스트코드가 정교하게 작성되어있다면 거침없이 리팩토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TDD의 큰 장점이라고만 생각해왔었다. 해당 내용을 읽으니 리팩토링을 진행할 때 고민해야할 내용과 여러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TDD 마스터하기
  TDD를 공부하며 또 진행하며 생기는 여러가지 의문점들과 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해주며 이 책의 주제인 TDD에 대해 정리해주는 파트였다. TDD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내용이 가장 인상깊었다. TDD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고 들이는 수고에 비례하여 그만큼의 결함을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개발자와 작업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일 것이라는 내용에 공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