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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2UL2ET committed Jan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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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이전

## 시작점

이쪽은 CS, 개발 관련 이야기가 아니지만 내가 컴퓨터공학에 관한 공부를 하고, 본가에서 멀리 떨어져 생활하게 된 계기가 되어 작성해보았다.

#### 수험생 이전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14살까지는 공부를 그래도 많이 하다가, 15살부터 사춘기와 겹쳐 온갖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고 게임에 폐인처럼 빠져 살았었다. 그러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고등학교 3학년때 수능준비를 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하였고, 혼자서 독학으로 인터넷강의 보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였다. 물론 대입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되는것이 아닌것을 그 시절의 나는 몰랐었고, 그렇게 수능을 처참히 망쳤다. 꼴에 자존심은 높아서 1~3지망 전부 상향으로 지르고 세곳 다 불합격, 전문대는 붙었으나 죽어도 전문대는 가고싶지 않았기에 결국 재수를 준비하였다.
### 수험생 이전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14살까지는 공부를 그래도 많이 하다가, 15살부터 사춘기와 겹쳐 온갖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고 게임에 폐인처럼 빠져 살았었다.
그러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고등학교 3학년때 수능준비를 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하였고, 혼자서 독학으로 인터넷강의 보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였다.
물론 대입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되는것이 아닌것을 그 시절의 나는 몰랐었고, 그렇게 수능을 처참히 망쳤다.
꼴에 자존심은 높아서 1~3지망 전부 상향으로 지르고 세곳 다 불합격, 전문대는 붙었으나 죽어도 전문대는 가고싶지 않았기에 결국 재수를 준비하였다.

### 터닝포인트

#### 터닝포인트
그러다 2월 중순이 되었다. 나는 대학교 추가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2월 20일에 추가모집 하는 대학들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서 지원했다. TMI로 원래는 정시지원때는 기계공학 지망이었으나, 추가모집때는 기계공학쪽 학부 모집을 안해서 추가모집 원서를 냈을때는 컴공쪽으로 원서를 냈다. 하지만 원서를 낸 후 크나큰 문제가 하나 있음을 깨달아버렸다. 원서를 낼 당시에 서류 제출이 다음날 오후 6시까지로 무조건 종이로 우편이나 방문제출을 해야했던 것이다. 타이밍도 참 안좋은것이 하필이면 원서를 낸 시점이 우체국 특급배송 마감시간이었기에 어찌 할 방도가 없었다. 그렇다고 불합격인채로 끝나기에는 너무나 후회가 클 것 같았다. 결국 다음날인 2월 21일, 나는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우체국으로 가서 9시 되자마자 대학 입학본부에 전화를 걸어 새벽동안 잠도 못자고 시뮬레이션했던 가능성을 체크했다. 조금만 늦어도 얄짤없이 탈락인지, 정말 서류를 종이로 제출해야 하는지 등등.. 물론 어디까지나 혼자서 생각했던 가능성이었을 뿐, 남은 방법은 결국 KTX를 타고 내려가서 직접 서류를 제출하는것 밖에 없었다.
그러다 2월 중순이 되었다.
나는 대학교 추가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2월 20일에 추가모집 하는 대학들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서 지원했다.
TMI로 원래는 정시지원때는 기계공학 지망이었으나, 추가모집때는 기계공학쪽 학부 모집을 안해서 추가모집 원서를 냈을때는 컴공쪽으로 원서를 냈다. 하지만 원서를 낸 후 크나큰 문제가 하나 있음을 깨달아버렸다.
원서를 낼 당시에 서류 제출이 다음날 오후 6시까지로 무조건 종이로 우편이나 방문제출을 해야했던 것이다.
타이밍도 참 안좋은것이 하필이면 원서를 낸 시점이 우체국 특급배송 마감시간이었기에 어찌 할 방도가 없었다. 그렇다고 불합격인채로 끝나기에는 너무나 후회가 클 것 같았다.
결국 다음날인 2월 21일, 나는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우체국으로 가서 9시 되자마자 대학 입학본부에 전화를 걸어 새벽동안 잠도 못자고 시뮬레이션했던 가능성을 체크했다.
조금만 늦어도 얄짤없이 탈락인지, 정말 서류를 종이로 제출해야 하는지 등등.. 물론 어디까지나 혼자서 생각했던 가능성이었을 뿐, 남은 방법은 결국 KTX를 타고 내려가서 직접 서류를 제출하는것 밖에 없었다.

### 갈망과 절망

#### 갈망과 절망
하지만 내 지갑엔 당일에 KTX를 타고 부산에 갔다올만큼의 돈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 당시 내 기준 10만원은 엄청나게 큰 돈이었고, 집의 경제상황도 어렵다는것을 자주 들어왔기에 나는 망설였다. 시간은 흘러가고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갔다. 서류 하나 제출하러 부산을 가자니 기회비용이 너무나도 크고,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나는 그만큼 간절하지 않은가?" 라는 의문이 생겨 거의 1시간동안 거리를 정처없이 떠돌다가 지하철에 타서는 머리를 붙잡았다. 고뇌하고 계속 고뇌했다. 그러던 와중에 고민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털어놓으라는 부모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원래의 난 고민이 있어도 그걸 털어놓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니 싶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나는 부모님을 너무 믿지 않았던것 일까 싶다. 단언컨대 그때 어머니, 아버지의 응원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 한장의 티켓과, 태어나서 처음 본 부산의 풍경은 나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 그리고 희망
### 그리고 희망

2월 24일, 집에서 수학 문제를 풀고있었다. 잠깐 쉬는시간을 가져서 핸드폰을 보는데 결과가 떳길래 아무 기대도 없이 합격조회를 했다. 그 순간 나는 당혹스러움과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눈에 들어오는 단 두글자로 사람의 심장을 이렇게 뛰게 만드는지..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정말 생생하게 기억난다. 불행인지 행운인지 합격통보를 받은것이 개강 5일전이었고, 부모님께 합격소식을 알린 뒤 두번째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급하게 고시원을 알아봐서 한달 계약하고, 수강신청 하는법 알아보고.. 정말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예상치도 못하게 나의 대학생활이 시작되었다.

# 23-1학기 (1학년 1학기)

## 정신없는 학기초

개강 직후에도 여전히 정신이 없었다. 시간표는 개강 직후 1주일간 주어지는 정정기간동안 교양이랑 전공의 차이가 뭔지부터 알아보면서 혼자 직접 새로 짜야했고, 시간표를 짠 후에는 국가장학금이나 기숙사 추가모집, 대학교에서 자주쓰이는 단어 뜻이 뭔지 등등 자잘한거 알아보면서 시간을 보냈었다. 아는 사람도 없어서 고독사의 위험을 느꼈는데 그나마 다행히도 전공이랑은 상관 없지만, 내 취미에 맞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3월말에는 기숙사 추가모집 합격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안면도 조금이나마 트면서 4월 초에는 그나마 생활이 안정되었다. 공부, 놀기 등등 전부 다 적당히 하면서, 단 하나의 전공수업에서 교수님이 말해주시는 정보를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2학기 계획 짜면서 시간을 보냈다.

## 프로그래밍기초 1

이 분야에 입문하게 되었을때 전공수업이 정말 도움이 되었다. 분반당 5명씩 추가신청을 받는다고 하길래 아침 9시에 PC방으로 달려가서 미친듯이 광클해서 잡은 수업인데 23-1학기때 들었던 수업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다. 파이썬 기초를 배우는 수업이었는데, 교수님이 코딩할때 사고의 프로세스, 프로젝트 기획방법, 클린 코드 작성법, PS사이트 (백준) 등등.. 지금까지도 정말 도움되는 정보들을 정말 많이 가르쳐 주셨고, 시험도 파이썬에 기반한 알고리즘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도움되었다. 파이썬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프로그래밍 학개론을 배운 느낌이라 1학년때 들은 수업 중 가장 만족하는 수업.

##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또 맨땅에 헤딩요법으로 교내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도 나갔었는데 이걸 계기로 PS에도 관심이 많이 생겼고, 그 이후에 PS 관련하여 찾아보니 학부에서만 공부하면 부족하겠구나 라는것을 느끼고, 내가 지금 부족한점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어서 굉장히 흥미롭고 만족스러웠다.

# 23년도 여름학기

## 아쉬웠던 여름

C언어 책과 C# 책을 샀다. C언어 책은 2학기때 배울 겸, C++을 배우고 싶어서 샀고, C#은 유니티를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샀다. 그러나 게임의 유혹에 이기지 못해 중고등학교 친구들과 게임만 주구장창 했다. C언어는 포인터까지만 배우고 덮어두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번년도 제일 아쉬운 시기였다.

# 23-2학기 (1학년 2학기)

## 동아리

WAP이라는 개발 동아리에 가입했다.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라서 탈락할줄 알았다. 아무튼.. 프로젝트 위주로 활동하는 동아리라 세미나때 멘땅에 헤딩 한번 해보라는 선배님들 말을 듣고 나도 프로젝트에 멘땅에 헤딩했다. 유니티 프로젝트로 참가했는데 인원은 총 3명(나, 또 다른 뉴비, 고인물 팀장)이었다. 팀장이 유니티 고인물이었는데 나랑 팀원이 작업하는데 그 5배를 해버리는거 보고 경악하고, 다른 고인물 분들 하시는거 보고 또 놀랐다. 열정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신기했다. 1학기때 전공수업에서 팀플도 있었긴 했지만 인원문제로 나 혼자서 했었기에 나는 여기서 협업을 처음 해봤고, 세미나도 정말 다양하게 했었는데 한 5번정도인가..? 굉장히 많이 참가했다.

#### 느낀점
### 느낀점

- git, 노션 등의 협업 관련 프로그램등을 써보았다.
- 게임엔진 자체를 처음 써보았고, 게임을 어떻게 만드는가도 알게 되었다.
- github 충돌처리 엄청 많이 났었고, 그만큼 많이 해결하면서 github 사용에 조금 익숙해졌다.

#### 아쉬웠던점
### 아쉬웠던점

- 맵 관련으로 제작을 했었기에 프로젝트의 절반을 맵 기획하는데에 쓴듯.. 자연스럽게 유니티 스크립트쪽에는 별로 시간을 쏟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는 와중에 팀장은 그래픽 작업도 엄청나게 하면서 코드도 굉장히 많이 짯기에 저게 어떻게 가능한건지 이해가 안됬음. 지금 생각해도 ㄹㅇ 괴물임)
- c# 언어 자체도 모르는 상태로 스크립트 작성할때 함수 이해도 제대로 못하면서 복붙만 하고, 챗지피티 쓰면서 했었기에 내 실력이 성장했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 프로그래밍 자체에 집중을 못하게 되니 프로젝트를 하면 할수록 흥미가 떨어지기만 해서 너무 아쉬웠다.

#### 동아리 활동 총평
### 동아리 활동 총평

- 협업 측면으로는 정말 많이 배웠고, 프로그래밍 실력 키우는데에는 별로 배우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 별개로 알고리즘 공부에 대한 필요성도 많이 배워서 군대가기 전까지는 프로젝트보단 알고리즘 실력을 키우는게 낫겠다 생각했다.

## 1DAY1SOLVE

10월 12일부터 소위 말하는 "1일1솔" 이라는 것을 시작했다. 최대한 해볼 생각이긴 한데 아무래도 군대 갈땐 끊길 것 같다. (24년 7월 입대 목표) 목적은 하루라도 코드 짜는걸 그만두지 않도록 하면서 두뇌도 활성화 시킬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2023년 12월 31일 기준 80일째 달성. 아는게 중고등학교 수학 지식밖에 없다보니 math(수학), implementation(구현)만 솟아있다. 군대가기 전까지 자료구조는 정복하고 가는것이 목표이다. 하면서 느끼는건데 게임 일퀘하는것 같아서 재밌다.

## C언어 기초 COMPLETE

전공 수업 퀄리티가 마음에 안들어 수업에서 하는거 제쳐두고 원래 여름방학때 했던 대로 책으로 독학하면서 공부했다. 후반 가면 갈수록 알고리즘 트레이닝 같은거 할때 자주 쓰지 않는 코드들이다 보니 조금 헷깔렸고, 실제로 지금도 조금 헷깔린다. 완독은 했지만 겨울방학때 C++ 공부하면서 자주 복습 할 예정이다. 여담으로 전공수업은 학점은 잘 주니 좋긴한데, 수업의 질과 시험 방식은 최악이었다.

# 2023년 총평과 2024년 각오

## 총평

전체적으로 2023년은 정말 예상치 못했던 한 해 였던것 같다. 수능 성적이 처참했기 때문에 대학에 합격할줄은 상상도 못했고, 23-1학기 종강 전까진 이게 꿈인가 싶었다. 마치 학교가 나를 선택해 준 것 같은 느낌.. 내가 그만큼 평균보다 많이 모자란 상태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만큼 열심히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1년을 지내왔던 것 같다. 그 노력에 보답받듯 1년 전에 비하여 배운점도 정말 많았고, 시야도 그만큼 넓어진 느낌이 든다. 특히나 프로젝트 하면서 내가 모자란 점들이 정말 많이 보였기 때문에 내가 모자란 점들을 하나씩 채워나간다는 느낌으로 앞으로 대학생활을 해나가려 한다.

## 겨울방학 목표

1일1솔, C++공부, 자료구조 공부, 깃헙 블로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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